급성 심부전이란, 심부전으로 인한 증상, 징후가 급격하게 나타나는 경우입니다. 심장의 구조적, 기능적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하는 초기에는 신체가 다양한 방법으로 심장의 이상에 적응하여 별다른 증상이 없을 수 있는데, 신체의 적응 범위를 벗어나 갑작스런 증상과 증후를 나타낼 경우 급성 심부전이라고 정의합니다. 급성 심부전은 최초 발병이 급성으로 나타난 경우와, 기존에 심부전으로 진단되어 안정된 상태로 관리되던 환자가 갑자기 나빠진 경우를 모두 포함합니다.
심부전이란?
급성 심부전 증상 나도?
어느 날 갑자기 자다가 숨이 차 깨신 경험이 있으신가요? 아니면 갑자기 운동을 하거나 움직일 때 호흡 곤란이 생기신 경우 있으신가요?
이런 질환들은 대부분 일시적인 증상으로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좋아지지만 이런 증상이 자주 발생할 경우 ‘심부전’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합니다.
특히 몇 시간이나 며칠 안에 갑자기 발생하거나 급격하게 악화되는 급성 심부전의 경우 즉시 치료하지 않으면 목숨이 대단히 위태로운 초응급 질환입니다.
오늘은 혹시 나도 심부전이 아닐까?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글을 작성해보았으니, 여러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호흡곤란
- 하지부종
- 체중증가
- 전신피로
- 야간기침
- 식욕저하
가장 흔한 증상은 호흡곤란으로, 급성 심부전의 증상은 일반적인 심부전의 증상과 유사하지만, 증상 발현이 갑작스럽고, 급격히 나빠질 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과거와 동일한 정도의 활동에도 호흡곤란이 악화되고 이러한 증상들이 지속된다면 심부전 여부를 체크할 필요가 있습니다. 종종 전신 부종이 나타날 수 있는데,
하지 부종이 두드러지게 나타나, 손가락으로 압박 후에도 한동안 이상 압박흔이 남아 있는 경우가 나타납니다. 부종이 발생되어 체중이 증가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비전형적인 증상으로 야간기침, 전신피로, 식욕저하, 두근거림 등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이는 다른 다양한 질환들에서도 나타날 수가 있는 증상이어서 감별 진단이 필요합니다.
급성 심부전 발생 요인?
심부전의 원인은 심근질환 (심근병증, 심근염 등), 관상동맥질환 (협심증 등), 고혈압, 심장 판막 질환, 부정맥, 고혈압 등 원인이 매우 다양합니다. 급성 심부전은 이러한 다양한 원인을 가진 심부전 환자가 급성으로 악화되어 급작스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를 말합니다.
과다한 염분 섭취, 소염진통제 등 약제 복용, 폐렴 등의 감염, 갑상선질환 등 내분비질환의 악화 등으로 인해 적응되어 있던 신체가 비대상성 상태로 빠지게 되고, 결국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일부에서는 급성 판막질환, 급성심근경색 등 심장에 갑작스런 구조적인 문제가 발생하면서 급성 심부전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급성 심부전인지 여부를 진단함과 동시에 이러한 여러 원인들을 가려 내기 위한 검사도 함께 시행하게 됩니다.
급성 심부전 진단 방법은?
기본적으로 병력 청취와 신체 진찰을 시행합니다. 그러나 이 두 가지 만으로 심부전을 진단하기는 어려워 추가 검사를 시행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혈액검사를 통한 혈중 나트륨이뇨펩티드 농도의 확인과 심장 초음파 검사입니다.
나트륨이뇨펩티드는 심장에 대한 과부하 때문에 심장 조직이 신장 되면서 분비가 되는데, 급성 심부전에서는 특히 혈중 나트륨이뇨펩티드 농도가 증가하는 것이 특징이기 때문에, 혈액 검사에서 이 수치가 정상이라면 급성 심부전의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판단합니다. 심장 초음파 검사를 통해서는 심장 판막 질환이나 수축기능 이상 등 심장의 구조적, 기능적 이상 유무를 확인하게 됩니다. 흉부 방사선 검사 (X-ray)와 심전도를 통하여도 폐울혈이나 부정맥 등의 이상 소견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치료 방법은?
심부전의 일반적인 치료 원칙은 생활 습관 교정과 함께 약물치료가 우선입니다.
급성 심부전의 경우 대개 응급실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고, 심한 경우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기도 합니다. 급성 심부전을 일으킨 원인 및 악화 요인을 찾아서 제거하고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호전시키는 것이 첫 번째 치료 목표가 되겠고, 생존률 개선, 재입원률 감소 등 장기적인 예후를 호전시키기 위한 치료를 함께 받게 됩니다.
급성 심부전 초기에는 주사용 이뇨제, 혈관 확장제 및 강심제 등을 사용하여 증상을 조절하게 됩니다. 이후 환자 상태에 따라 가능할 경우 심부전 환자의 생명 연장에 도움이 되는 레닌앤지오텐신알도스테론계통 차단제, 베타차단제, 염류 코르티코이드 길항제, SGLT2억제제를 사용하게 됩니다.
예방법은?
과도한 음주, 과도한 스트레스등 지속적인 빠른 맥박수는 심부전을 발생시킬 수 있으므로 평소 이를 피하는 생활 습관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기존에 협심증, 고혈압, 당뇨 등 심부전 발생의 위험인자가 있는 환자는 정기적으로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이미 심부전으로 진단받은 환자는 의사의 지시를 잘 따르면서 심부전이 악화될 수 있는 여러 요인들(부정맥, 진통소염제 과다 사용, 과음, 스트레스, 감염 및 발열, 빈혈 등)을 피하거나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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